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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있는 이야기>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a minor, D.821 #슈베르트
성정문화재단 조회수:60 218.155.17.102
2019-01-24 12:01:53

 

나는 매일 밤 잠자리에 들 때 또다시 눈이 떠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아침이 되면 전날의 슬픔만이 나에게 엄습하여 옵니다. 이렇게 환희도 친근감

도 없이 하루가 지나갑니다. 또 나의 작품은 음악에의 나의 이해와 슬픔을

표현한 것입니다.

슬픔에 의해 만들어진 작품이 세계를 가장 즐겁게 하리라고 생각됩니다.

슬픔은 이해를 돕게 하고 정신을 강하게 합니다.

이 작품을 작곡할 때인 1824년의 슈베르트의 일기 중 한 부분이다.

일년 전부터 그는 오랜 투병생활을 해오던 중 여름에 휴가를 갔다와

그나마 안정을 찾아가는 중에 이 곡을 썼다.

1823년 빈의 악기 제작자인 '요한 게오르그 슈타우퍼'에 의해 만들어진

아르페지오네는 6현으로 기타와 비슷한 음색을 가진 베이스 비올라로

기타-첼로라는 별칭이 있고, 첼로 보다는 고음역을 커버하기 때문에 첼리스트

나 비올리스트에게는 도전적인 곡이 아닐 수 없다.

슈베르트가 아르페지오네 연주자였던 친구, '빈센츠 슈스터'를 위해 작곡한 서

정적이고 아름다운 곡으로 청중 입장에서는 언제 어느때 들어도 좋으나

첼리스트는 가장 연주하기 어려워서 기피하는 곡이다.

감미롭고 우아한 선율과 명량하고 경쾌한 리듬이 멋지게 서정적으로

전개되는 1악장과 피아노 독주로 시작되다가 애수적인 음색을 첼로와

격조있게 연주하는 2악장.

전 악장의 기분을 자연스럽게 춤곡 형식으로 진행하다가 애절함으로

끝맺는다.

헝가리 출신의 미클로시 페레니의 첼로와 안드라스 쉬프의 피아노로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F.Schubert / Sonata in a minor for Arpeggione and Piano

 

글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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