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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편지> 어머니는 늘 사람이 먼저였다
성정문화재단 조회수:199 218.155.17.102
2019-01-28 10:13:24

 

흑산도에서 혼자 나를 키우시면서 어머니는 엄청나게 노력하고 절약하셨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물질을 먼저 생각하지 않으셨다.

늘 사람이 먼저였다.

어머니 덕분에 나는 주변의 그 누구보다도 친척들과 가깝게 지낼 수 있었고,

친구나 선후배들과 우의 있게 지낼 수 있었다.

심지어 돈을 떼먹은 사람 등 좋지 않은 사람들과도 가급적 나쁜 인연을

맺지 않도록 깨우쳐 주셨다. 사람은 언제 어디서 다시 만날지 모른다고 늘

말씀하셨다. 그러니 특히 헤어질 때 잘하라고 하셨다.

내가 조금만 손해 본다고 생각하면 부딪치지 않을 거라고 충고해 주셨다.

어머니가 결정적으로 건강이 안 좋아지신 것은 엉치뼈를 다치면서부터였다.

철봉에 매달린 이웃 할머니가 힘이 빠지셨는데 주변에 사람이 아무도 없자

본인이 힘에 부쳐 다칠 수 있다는 것을 빤히 알면서도 받아 주셨다.

그런 어머니의 성격 때문일까.

서울에 살면서 만나게 되는 흑산도 분들 중에서 많은 분들이 어머니 안부를

물으신다. 그러면서 꼭 "어머니에게 잘해 드려야 한다. 너무 훌륭한 분이다.

고생 많이 하셨다"는 말씀을 덧붙이신다.

 

글 : 박점식

-천지세무법인 회장

-성정태극후원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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