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 : 블라디슬로프 스필만 (폴란드 피아니스트)
쇼팽은 자신의 녹턴(낭만파시대에 주로 피아노를 위하여 작곡된 소곡,
야상곡)에 대하여 '피아노로 부르는 노래'라고 말했을 만큼 내면의 다양한
감정을 녹턴 속에 녹여냈다.
이 곡은 쇼팽이 1830년 스무살때 고국인 폴란드를 떠나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해서 작곡한 작품으로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약혼녀 보젠스카를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슬픈 감정을 표현하였다.
작곡 후 누나인 루드비카 쇼팽에게 헌정하였으며 사후 46년이 지난 1895년에
유작으로 출판되었다.
아름답고 섬세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이 곡은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
'피아니스트'에 OST로 삽입 되었으며, 녹턴 중에서도 인기가 높은 곡 중
하나이다.
이 곡은 왼손의 연주가 아주 부드럽고 우아하게 펼쳐져야 하므로 왼손
연습이 필요한 곡이다.
글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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