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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편지> 아들의 공부를 기뻐하셨던 어머니
성정문화재단 조회수:149 218.155.17.102
2019-02-25 16:37:15

막 한글을 배우던 때 

목포에 나가 어른들을 따라가다가

간판 글씨를 읽느라 몇 번이나 어른들을 놓치곤 했다.

그 이야기를 전해 들은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시던 모습이 기억난다.

예전 시골에서는 대개 아이들에게도 한 몫의 일을 시키는 것을 당연시했다.

학교를 제대로 다니는지는 관심 사항이 아니었다.

내 친구들도 대부분 소를 돌본다든지, 쟁기질이나 지게질을 하면서 집안일을

도왔다. 어머니는 나에게 그런 부담은 전혀 주지 않으셨다.

초등학교 시절 방학 때 상고에 다니는 선배들의 주산 교육을 받고 주산 급수

증을 받자 그렇게 좋아하실 수가 없었다.

내가 세무사 합격 후에 늦게 대학에 입학하자 어머니는 당신이 죄인인 양

미안해 하셨다. 그전 방송통신대학교에 다닐 때도 새벽 강의를 듣기 위해

깨워 달라고 부탁하면 그렇게 기뻐하셨다.

나의 뒤늦은 대학 졸업식 때 어머니는 제때 가르치지 못했다며 자책하셨다.

늦게나마 대학을 다닐 수 있게 된 것도 다 어머니 덕분이데....

 

글 : 박점식

-천지세무법인 회장

-성정태극후원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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