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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있는 이야기> 바이올린 소나타 1번 A Major, Op.13 - 포레
성정문화재단 조회수:148 218.155.17.102
2019-02-25 17:10:13

*연주 : 김봄소리

 

이 소나타는 포레가 진정한 작곡가로 인정받게 된 계기가 된 곡이다.

이전까지 포레는 작곡가라기보다는 연주가(피아노, 오르간)나  교육자로서의

이미지가 강했고, 그의 창작활동은 가곡을 중심으로 한 성악곡에 편중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면 포레는 이 곡을 통해서 기악 장르에 첫걸음을 내디뎠고, 보다

본격적인 작곡가로 도약할 발판이자 전환점을 마련한 셈이다.

1877년 1월, 새로 설립된 국민음악협회의 콘서트에서 자신의 피아노로

이 소나타가 초연되었을 때 관객들은 열광했고, 그의 스승이자 친구인

생상스는 열렬한 찬사를 담은 평론으로 그의 앞길을 활짝 열어주었다.

이 곡은 환희를 지향하는 사랑과 정열의 음악이며, 포레의 젊은 시절 특유의

신선한 생명력과 다채로운 활기로 가득한 매혹적인 작품이다.

마치 음악으로 쓴 한 편의 서정시와도 같은 이 소나타에서는 경쾌하고도

감미로운 터치와 유려하고 섬세한 화성의 흐름, 전편에 걸쳐 면면히 이어지는

칸타빌레 선율, 스케르초에서 감지되는 세련된 유머 등은 분명 가장 프랑스적

인 낭만주의자였던 포레의 독자적 개성을 가리키고 있다.

기쁨과 즐거움이 서정적으로 표현된 1악장은 프랑스 낭만음악의 세련된

선율을 느낄 수 있다. 우울한듯 하면서도 열정을 갖춘 2악장에서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아름답게 주고 받는다. 밝고 활기찬 3악장을 지나 4악장에서는

온화하게 시작하여 풍부한 선율로 물결치다 열정적으로 마무리한다.

 

글 : 김기태(월간 객석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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