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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있는 이야기> 가곡 '동무생각'
성정문화재단 조회수:39 218.155.17.102
2019-03-15 11:53:12

 

봄의 교향악이 울려펴지는

청라언덕 위에 백합 필 적에

나는 흰나리꽃 향내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부른다.

청라언덕과 같은 내 맘에

백합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피어날 적에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1925년 작으로 원제목은 '사우(思友)'였으나 뒤에 제목을 쉽게 풀어쓰게

되어 '동무생각'으로 바뀌었다.

이 곡의 작곡가인 박태준(1901~1986)은 청라언덕 서쪽에 있는 계성학교

(현 계성고)에 다녔다. 그는 등하교 길에 본 한 여학생을 짝사랑하였는데,

그녀는 언덕 아래에 있는 신명여학교(현 신명고) 학생이었다.

이후 박태준은 마산 창신 고교에서 교사로 근무할 때 동료 교사였던 노산

이은상(1903~1982)에게 자신의 첫사랑을 이야기했고, 노산이 가사를 쓰고

박태준이 곡을 붙여 이 노래가 만들어졌다.

가사의 '백합같은 내 동무'는 바로 그 여학생이다. 대구의 몽마르트라 불리는

'청라언덕'은 대구 도심의 작은 언덕으로 청라는 푸른 담쟁이를 뜻한다.

 

글 : 김기태(월간 객석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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